- "주 1회에서 월 1회로"…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IVL3021' 임상적 가치 입증 - 후속 파이프라인 'IVL3024' 공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게임 체인저' 예고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이하 ADA)’에 참가해 자사의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ADA에서 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기반의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Long-Acting Injectable, LAI)인 ‘IVL302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선보인다. IVL3021은 인벤티지랩의 핵심 기술인 ‘IVL-DrugFluidic®’ 플랫폼이 적용된 제형이다. 이 기술은 균일한 입자 제조를 통해 약물 방출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초기 방출(burst)을 최소화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치료 농도를 유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IVL3021의 우수한 체내 노출도와 이에 따른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소 효능이 확인되었다. 특히, 기존 주 1회 투여 제형의 한계를 보완하여 월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적인 체중 관리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기존 약물 투여 중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체중 반등(rebound) 현상을 IVL3021을 통해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지요법(maintenance therapy)’으로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IVL3024’에 대한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 기반의 IVL3024는 비임상(mini pig) 평가에서 단회 투여로 4주이상 장기간 안정적인 약물 노출 특성을 확인했으며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과, 제제적으로 마이크로스피어에 펩타이드 약물의 고함량 로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인벤티지랩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GLP-1/GIP 이중 작용제(dual agonist) 기반의 LAI 플랫폼으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투약 편의성과 유지치료 전략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ADA 발표를 통해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약물전달 전문 컨퍼런스 'DDF Summit 2026'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인벤티지랩은 UCB, CSL, 존슨앤존슨(J&J), 바이엘(Bayer), 선파마(Sun Pharma)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총 10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으며, 노바티스(Novartis), 머크(Merck) 등 추가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도 확보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을 활용한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LAI 전환 가능성과, 고농도 항체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화를 위한 'IVL-BioFluidic™' 기술 협력이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은 기존 주 1회 투여 제형의 월 1회 전환 수요와 함께, 별도의 히알루로니다제 없이도 고농도 제형화가 가능한 IVL-BioFluidic™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을 글로벌 제약업계에 성공적으로 알렸으며, 유럽 및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